국내에서 오미크론 돌연변이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오미크론 감염 시 증상과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개최한 '오미크론 특별 브리핑'에서 의료 전문가들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돌연변이에 감염되면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콧물, 두통, 기력 부족, 재채기,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가장 흔했습니다.
그럼 스크롤을 내려서 전문가 초청 특집 브리핑 QnA 핵심을 살펴보아요@.@
-목차-
1. 기본 변이와 다른 오미크론 감염 증상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2. 오미크론이 계절 독감보다 더 위험한가요?
3. 오미크론은 코, 목 등 상기도 감염에 집중되어 있나요?
4.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때가 많은데 사회가 긴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이전에 다른 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수 있나요?
6.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효성이 없어질까요?
7. 오미크론 반응 시스템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는 '유전자증폭검사(PCR)'보다 정확도가 훨씬 떨어지는데,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확진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1. 기본 변이와 다른 오미크론 감염 증상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기존 돌연변이와 다른 특정한 증상은 없음.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델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증상이 가볍고 짧게 나타남. 특히 중증과 관련된 고열과 호흡곤란은 델타보다 확연히 덜함.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콧물, 두통, 기력 부족, 재채기, 인후염과 같은 증상이 가장 흔했음.
2. 오미크론이 계절 독감보다 더 위험한가요?
계절독감에 비해 전파력과 중증도가 다소 높다고 판단함.
3. 오미크론은 코, 목 등 상기도 감염에 집중되어 있나요?
폐 등 하기도(하부 호흡기)가 아닌 상기도(상부 호흡기)에 집중되어 있음. 동물실험에서도 폐 조직에 침입하는 정도가 매우 낮음. 이는 오미크론 돌연변이의 중증도가 낮은 이유임.
4.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때가 많은데 사회가 긴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돌연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은 건 분명함. 다만, 전파력이 델타보다 2배 이상 높아 중증·입원 환자 자체가 늘어나게 됨. 이럴 경우 의료시스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함.
5. 이전에 다른 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수 있나요?
재감염될 수 있음. 영국에선 델타 유행 시기에 비해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서 16배 더 높은 재감염률을 보여줌. 이는 오미크론의 변이가 너무 많아 면역세포가 기억을 못 하는 '면역 기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됨. 다행히 재감염의 중증도는 더 낮음.
6.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효성이 없어질까요?
그렇진 않음. 거리두기로 접촉을 줄이면 전염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염을 늦추는 데 효과적임. 다만, 전파력이 높아 효과가 제한적일 수는 있음.
7. 오미크론 반응 시스템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는 '유전자증폭검사(PCR)'보다 정확도가 훨씬 떨어지는데,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확진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위양성(가짜 양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 반드시 PCR 검사를 실시해야함. 위음성(가짜 음성)은 확진 환자를 놓침으로써 전염이 확산될 위험을 높임.
따라서 음성 일지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함. 아울러 의심증상이 반복될 경우, ①2일 정도의 간격으로 재검사를 하거나 ②의료기관에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음.